레스베라트롤 알려진 효능과 부작용

레스베라트롤 (Resveratrol) 은 폴리페놀 의 일종으로, 식물이 기후변화와 오존, 중금속, 감염균 등에 의한 환경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합성된다. 붉은 포도 껍질과 적 포도주 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여러 연구들에서 항암, 항바이러스, 신경보호, 항노화, 항염 작용에 의한 백내장, 치매, 수명 연장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효능에 대한 논문이 사이언스, 네이처, 셀과 같은 수준 높은 기초과학 학술지에 게재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지만, 레스베라트롤 이 여러 번 발표되는 것을 보면 매우 유용한 물질 임을 알 수 있다.

노화 방지에 대한 효능

칼로리 제한은 수명을 연장하는 아주 확실한 방법이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칼로리 제한은 영양실조를 일으키지 않는 정도의 저 칼로리 요법을 이야기한다. 이 방법은 영장류 등 다양한 생물 종에서 노화를 지연 시켜 수명을 연장 시키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제한되면 DNA의 시르투인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노화가 억제된다. 레스베라트롤이 시르투인을 활성화시키는 것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프랑스 연구그룹이 2003년 네이처 지에 발표하였고, 쥐에 고 지방/고 칼로리 음식을 주면 수명이 짧아지는데, 이 때 레스베라트롤을 함께 투입하면 수명 단축을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하버드 대학이 2006년 네이처 지에 발표하였다

백내장에 대한 효능

백내장은 눈 속의 수정체가 어떤 원인에 의하여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이며 눈이 침침해 지고, 눈부심이 생기고, 시력이 떨어진다. 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임신 초기의 풍진 감염 등에 의하여 선척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화나 외상, 염증, 당뇨병 등 후천적인 원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60대 이상에게서는 반 정도가 백내장이 진행된다고 한다.

레스베라트롤 의 효과에 대한 연구들 중에 백내장에 대한 쥐 실험이 있었다. 백내장을 유발시키는 셀레나이트라 라는 물질을 쥐에게 주입하면 100% 백내장이 발생하지만, 레스베라트롤 을 함께 주입한 쥐 실험군에서는 백내장 발생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를 통해 레스베라트롤 이 백내장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레드와인을 즐겨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하여 백내장 발생이 1/3이나 적다는 보고도 존재한다.

치매에 대한 효능

영국 노덤브리아대학 뇌‧인지활동‧영양학연구소의 데이비드 O. 케네디 박사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이 뇌 내부의 혈액량 및 혈액순환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22명의 건강한 성인들을 3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트랜스-레스베라트롤 250mg 및 500mg 또는 가짜약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몇 일 동안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이 레스베라트롤 또는 위약을 섭취한 후 45분의 흡수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 분광경검사법을 활용해 뇌내 혈액량 및 혈액흐름과 인지활동을 36분여에 걸쳐 측정했다. 인지활동 측정은 뇌내 전두피질(前頭皮質) 활성화 여부를 관찰하는데 주안점이 두어진 것이었다. 그 결과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그룹에서 용량 비례적으로 뇌내 혈류량과 혈액순환이 증가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짜 약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그 같은 상관 관계가 눈에 띄지 않았다.

대장암에 대한 효능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레스베라트롤이 대장암 줄기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암 줄기세포는 전이된 후에도 줄기세포로서의 특성이 유지되고 세포분열과 자기재생 능력을 지니고 있는데 저용량의 레스베라트롤이나 포도씨 추출물을 병용하면 대장암 줄기세포가 사멸했다. 대장암 종양을 이식한 쥐 52마리에게 레스베라트롤+포도씨 추출물이 종양의 개수를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는 항염제 설린닥의 효과를 비교했는데 두 그룹 모두 종양 발생률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쥐에게 레스베라트롤과 포도씨 추출물을 병용했을 때 별다른 부작용은 없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과가 확인되고 레스베라트롤과 포도씨 추출물을 포함한 정제가 개발되면 대장암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Jairam K.P. Vanamala 박사).

복용 방법과 부작용

레스베라트롤 은 포도 껍질, 포도 씨, 땅콩, 오디 등에 들어있고 알코올에 잘 녹기 때문에 적 포도주에 많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필요한 양의 레스베라트롤을 취하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적 포도주를 먹어야 하므로,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알코올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좋은 방법이라 할 수는 없다.

대뇌 혈류 증가를 위해서는 250~500mg 복용이 필요하다고 하며, 최적 용량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건강한 사람의 경우는 150~450mg 정도가 허용 범위이고 하루 250mg씩 3개월 복용에는 안전하다는 사실이 검증되어있다. 레스베라트롤 은 시스와 트랜드 두 가지 형태로 자연에 존재하는데, 유익한 효과는 트랜스의 형태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제품을 구입할 때 확인하여야 한다.

레스베라트롤의 문제는 낮은 흡수율, 대안으로 프테로스틸벤

레스베라트롤 은 여러 연구에서 노화와 발암 예방, 수명 연장, 치매 예방 등 많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섭취 시 생체 이용률이 극히 낮다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소화관에서의 흡수가 나쁘고, 체내에서 짧은 시간에 불활성화 되고, 반감기가 매우 짧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프테로스틸벤 (Pterostillbene)은 레스베라트롤의 유도체로써 유사한 효능을 갖으며, 레스베라트롤에 비하여 체내에서의 안정성이 높고 생체 이용률이 아주 높은(80%)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즉, 프테로스틸벤은 레스베라트롤과 같은 효과를 갖음과 동시에 인체의 소화관에서 흡수가 좋고 생물학적 이용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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